1. Optimus의 신경망 아키텍처
테슬라 Optimus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는 자율주행 FSD(Full Self-Driving) 시스템의 신경망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발전했습니다. 실제로 Optimus는 테슬라 FSD 컴퓨터(자율주행 차량에 쓰이는 HW3/HW4 칩셋)를 그대로 두뇌로 사용하며, FSD에서 활용된 뉴럴 네트워크 스택을 공유합니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에 쓰이는 Occupancy Network(점유 공간 신경망)을 Optimus에도 적용하여, 카메라 입력으로부터 주변 환경의 3D 공간 지도를 생성하는 방식이 그대로 활용됩니다. 다만 Optimus용으로는 실내 환경과 물체 조작에 맞춰 훈련 데이터를 새로 수집하고 네트워크를 재훈련해야 했습니다[notateslaapp.com]. 이는 차량용 FSD가 도로 환경에 특화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두 시스템 모두 멀티 카메라 비전과 딥러닝 기반 추론을 사용하는 점은 공통적이지만, 신경망의 출력과 제어 대상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FSD 신경망은 차선을 인식하고 주행 경로를 산출하여 자동차의 조향/속도를 제어하는 반면, Optimus의 신경망은 주변 사물을 인식하고 보행 경로 및 팔/손 동작을 산출하여 다관절 로봇의 관절을 제어합니다. 구조적으로 FSD의 비전 신경망은 8대의 카메라로부터 얻은 영상을 처리하여 도로상의 차량/보행자/신호등 등을 식별하고 주행 가능한 공간(drivable space)을 예측하는 수십 개의 하위 네트워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반면 Optimus의 신경망은 이러한 비전 모듈을 공유하면서도, 상위 계층에 로봇 제어 모듈을 추가합니다. Optimus 팀은 자율주행 뉴럴넷을 이족보행 로봇에 이식하여도 잘 동작함을 확인했는데 , 이는 테슬라가 추구하는 범용 AI 아키텍처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다만 로봇의 고속 실시간 제어를 위해, 보행 제어 알고리즘 일부는 신경망보다는 기존 제어공학 기법(예: 궤적 생성 및 참조 제어기)으로 구현되었을 수도 있습니다[news.accelerationrobotics.com]. 궁극적으로 Optimus는 시각 인식→의사결정→모션 제어로 이어지는 전체 파이프라인을 End-to-End 딥러닝으로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초기 프로토타입 단계에서는 안정성을 위해 전통적 제어와 혼합된 형태로 아키텍처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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