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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웨이모의 안정적 라이다·HD 맵 모델: 지오펜스 지역에서 레벨4 실현자율주행 2025. 3. 27. 09:14728x90SMALL
2. 웨이모의 안정적 라이다·HD 맵 모델: 지오펜스 지역에서 레벨4 실현
1) 라이다 중심의 고정밀 3D 인식
웨이모는 구글(알파벳) 계열사로, 초창기부터 라이다를 활용해 주변 환경을 3D 포인트 클라우드로 정밀하게 스캔하고, HD(High-Definition) 맵 정보를 결합해 안정적 자율주행을 구현해 왔습니다.
• 도로·차선·장애물 위치를 cm 단위로 인식 가능해, 특정 지역 내에서는 매우 높은 안전성과 신뢰도를 자랑합니다.
• 라이다 센서의 가격이 과거보다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카메라 대비 비싸고, 유지·보수 비용이 크다는 점이 걸림돌로 지적됩니다.[1][4]
2) 지오펜스 기반 로보택시
웨이모는 미국 피닉스, 샌프란시스코 등 일부 도시 구역을 설정해 완전 무인 로보택시(레벨4)를 시범 운영 중입니다.[3]
• 이 방식은 미리 구축된 HD 맵과 정교한 센서가 필수이기에, 운영 지역을 확장하는 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됩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고율이 낮고 규제 당국의 신뢰를 얻어 왔기에, 실제 승객을 태운 유상 로보택시 서비스가 산업적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4]
3) 모듈형 접근과 강력한 보수성
웨이모는 인식, 예측, 플래닝, 제어 등 모듈별로 철저하게 분리하여 안전을 검증해나가는 접근을 고수합니다.
• 이는 엔드투엔드 방식보다 실험·검증 프로세스가 명확하고, 책임소재가 분할되어 오류 추적이 용이합니다.
• 단점으로, 개발 기간이 길어지고 새로운 기능을 통합하려면 모듈 간 호환성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5][9]
그럼에도 웨이모는 정제된 단계별 검증으로 정부·지자체의 신뢰를 우선 확보하고, 법적·사회적 리스크를 최소화한다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3. 비용·확장성·기술 난이도 측면의 비교
1) 비용 관점
• 테슬라: 카메라 중심이라 하드웨어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으며, 이미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춘 전기차 플랫폼에 통합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빅데이터 처리(GPU 클러스터, Dojo 슈퍼컴퓨터 등)와 OTA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만만치 않습니다.
• 웨이모: 라이다 센서와 HD 맵 구축 비용이 크며, 지역 확장 시 현장 맵 업데이트가 필수입니다. 대신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정밀도”를 확보해 소비자·규제 당국 신뢰를 쌓을 수 있습니다.
2) 확장성
• 테슬라: 맵 없이 카메라만으로 주행 정보를 실시간 학습하는 방식을 지향하므로, 전 세계 어디서나 이론적으로 통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 웨이모: HD 맵이 없는 지역에서는 로보택시 운영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HD 맵과 라이다로 보완된 자율주행은 지정 구역 내에서 매우 고도화된 기능을 발휘합니다.
3) 기술 난이도
• 테슬라: 날씨, 조명, 도로 상태가 악화될수록 카메라 인식이 어려워집니다.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려면 딥러닝 신뢰도를 극적으로 끌어올려야 하므로, 끊임없는 모델 개선이 요구됩니다.
웨이모: “라이다+HD 맵” 방식은 인식 난이도가 낮은 편이지만, 맵과 센서 의존이 크고, 범용성(다양한 지역 진출)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습니다.[1][2]
4. 두 회사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자율주행 패러다임
1) 테슬라
“인간처럼 카메라로 세상을 이해하고, 범용 AI로 자율주행을 달성한다”는 철학. 궁극적으로는 레벨5 수준의 End-to-End 자율주행을 이루어, 전 세계 어디서든 지도가 없어도 주행 가능하게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합니다.
2) 웨이모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자율주행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방향. 특정 지역에서 레벨4를 완벽히 구현해낸 뒤, HD 맵 구축 범위를 넓혀가며 점차 서비스를 확장하는 전략입니다. 규제·안전 면에서 정부·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결국 두 회사는 모두 미래 자율주행의 표준이 되고 싶어 하며, 산업 지형을 선도하려는 목표가 같습니다. 그러나 접근 방식과 기술 스택에서 차이를 보이는 것은 각 사의 철학적 지향점, 비용 구조, 규제 대응 전략 등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한편, 어느 한쪽이 정답이 될지는 아직 확신하기 이르며, 실제로는 카메라+라이다를 혼합하거나, HD 맵과 비전 인식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주류가 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향후 테슬라와 웨이모의 행보는 자율주행 업계 전체가 나아갈 길에 중대한 시사점을 던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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