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EV 각축장, 2025 상하이 모터쇼 개막: 4월 23일 개막한 2025년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는 중국과 해외의 70여 개 자동차 브랜드가 100여 종의 신차를 선보이며,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한층 치열해진 경쟁을 보여주었다reuters.com. BYD, 지리자동차 등 중국 업체들이 주도적으로 신모델을 공개했고 폭스바겐, 닛산, 토요타, GM 등 외국 업체들도 전기차 신기술로 눈길을 끌었다reuters.com.
테슬라 등 주요 외국 업체 불참, 중국 EV 독무대: 올해 상하이 모터쇼에는 테슬라를 비롯해 현대차, 람보르기니, 재규어랜드로버, 폴스타 등 약 15개 유명 브랜드가 불참하며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독무대가 되었다scmp.com. 업계에서는 이들 업체의 불참이 중국 시장 판매 부진이나 자금 압박 등으로 인한 고전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모터쇼를 통해 중국 전기차 산업의 위상이 더욱 부각되었다scmp.com.
중국, 자율주행 과장 마케팅 단속…모터쇼에도 영향: 3월 중국 샤오미 전기차의 치명적 사고 이후 당국이 ‘스마트’ ‘자율주행’ 같은 용어 사용을 금지하는 등 자율주행 기술 마케팅을 엄격히 단속하면서reuters.com, 모터쇼 참가업체들도 홍보 전략을 조정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자사 FSD(Full Self Driving) 기능 무료 시범을 중단하고 명칭도 ‘지능형 주행 보조’로 변경했으며, 기술 협력업체 화웨이도 운전자 보조 시스템 사용 시 주의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전개했다reuters.com.
토요타, 상하이에 20억 달러 전기차 공장 투자: 4월 22일 토요타자동차는 상하이시와 협약을 맺고 약 146억 위안(미화 20억 달러)을 투자해 상하이 진산구에 전기차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ciie.org. 이 공장은 토요타의 럭셔리 브랜드 렉서스 전기차와 배터리 생산 거점으로, 일본 완성차 업체로서는 최초로 중국에 세우는 독자 공장이다. 토요타는 오는 6월 착공해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ciie.org, 현지 부품 조달율 95% 이상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carnewschina.com.
니오, 3개 브랜드 총출동…신차 9종 출시 예고: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NIO)는 4월 23일 상하이 모터쇼에서 사상 처음으로 자사의 3개 브랜드(NIO, ONVO, firefly)를 한꺼번에 선보이며 11종의 차량과 자율주행 칩 등 12가지 자체 기술을 전시했다nio.com. 니오의 창업자 리빈(William Li)은 올 한해 3개 브랜드에서 총 9종의 신모델을 출시할 계획을 밝혔고, 플래그십 세단 ET9과 소형 전기차 ‘파이어플라이’ 등을 공개하며 파이어플라이 모델은 4월 말부터 인도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nio.com.
BYD, 초호화 SUV ‘Yangwang U8L’ 공개: 중국 BYD의 초고급 브랜드 Yangwang(양왕)은 상하이 모터쇼에서 플래그십 SUV U8의 롱휠베이스 버전인 U8L을 첫 공개했다carnewschina.com. U8L은 휠베이스를 20cm 연장해 차체 길이 5.4m에 달하는 3열 6인승 구조와 더욱 럭셔리한 내장을 갖추었으며, 검은색과 금색 투톤의 도장 및 24K 금 장식 엠블럼 등으로 초호화 이미지를 강조해 레인지로버나 롤스로이스 컬리넌 등 최고급 SUV 시장을 겨냥했다carnewschina.comcarnewschina.com.
아우디, 중국 전용 브랜드로 첫 전기차 ‘E5’ 발표: 폭스바겐-아우디 합작사인 SAIC-Audi는 상하이 모터쇼에서 중국 소비자를 겨냥한 전용 신규 브랜드 ‘AUDI’(기존 아우디와 차별화)를 출범하고, 첫 번째 순수 전기 세단 모델 E5를 공개했다bestsellingcarsblog.com. E5는 아우디가 중국에서 개발한 차세대 디지털 플랫폼(ADP)을 기반으로 한 모델로, 전후면 원형 LED 라이트 등 미래지향적 디자인이 특징이며 2025년 여름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bestsellingcarsblog.com. 아울러 AUDI 브랜드로 2026년과 2027년에 추가 전기차 2종을 선보일 계획이다bestsellingcarsblog.com.
폭스바겐, 중국 향한 전기 콘셉트카 3종 공개: 폭스바겐은 상하이 모터쇼에서 중국 현지 합작사를 통해 ID.Aura 세단, ID.Era SUV, ID.Evo SUV 등 3종의 전기차 콘셉트 모델을 선보였다bestsellingcarsblog.com. 이들 콘셉트카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한 중국 시장 전용 모델의 미리보기인 반면, 폭스바겐은 이번 모터쇼에서 기존 ID.6 SUV의 부분변경 외에는 즉시 출시될 신차를 발표하지는 않았다bestsellingcarsblog.com.
닛산, 첫 PHEV 픽업 ‘프론티어 Pro’ 선보여: 일본 닛산은 상하이 모터쇼에서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픽업트럭 모델 ‘프론티어 Pro PHEV’를 공개했다bestsellingcarsblog.com. 이 픽업은 닛산의 중국 합작사인 정저우닛산에서 생산되며 2025년 말 중국 출시를 시작으로, 2026년 초에는 닛산 본고장인 멕시코 시장에도 투입될 예정으로 글로벌 판매를 노리고 있다bestsellingcarsblog.com.
토요타, 전기차 라인업 강화… bZ7·렉서스 ES 세계 최초 공개: 토요타는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중국 시장에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을 밝히며 여러 신모델을 선보였다. 토요타는 준중형 세단 전기차인 bZ7(화웨이 HarmonyOS 최초 탑재 합작 모델)과 차세대 중형 세단 콘셉트카 bZ5를 발표해 현지 관람객의 관심을 모았으며bestsellingcarsblog.com, 고급 브랜드 렉서스는 4월 23일 상하이 모터쇼에서 신형 ES 세단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pressroom.lex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