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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IDIA DGX Cloud 및 Isaac Sim 기반 로봇 AI 학습Humanoid 2025. 5. 28. 08:58728x90SMALL
1) Isaac Sim을 활용한 시뮬레이션 및 데이터 생성
NVIDIA Isaac Sim은 로봇 개발자들이 가상 환경에서 로봇을 훈련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해주는 물리 기반 시뮬레이션 플랫폼입니다. NVIDIA의 Omniverse 플랫폼 위에 구축된 참조 애플리케이션으로서, 실제 물리와 센서 특성을 모사한 3D 가상환경에서 로봇을 개발, 시뮬레이션, 테스트할 수 있게 해줍니다[developer.nvidia.com].
이를 통해 현실에서 로봇을 제작하거나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고도, “다양한 시나리오의 합성 데이터(synthetic data)”를 대량 생성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개발자는 Isaac Sim에서 공장이나 창고 같은 디지털 트윈 환경을 만들고, 그 안에서 로봇의 센서(카메라, LiDAR 등)를 시뮬레이션하여 훈련용 이미지 및 센서 데이터를 자동 생성할 수 있습니다. 시뮬레이션이기 때문에 모든 객체의 레이블(예: 물체의 위치, 종류 등) 정보를 자동으로 얻을 수 있어 별도의 수동 라벨링 작업 없이도 학습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합성 데이터 생성 프로세스는 로봇 학습의 생산성을 크게 높입니다. 현실에서 로봇을 움직이며 데이터셋을 모으려면 시간도 많이 들고 위험한 상황(충돌, 오작동 등)도 발생할 수 있지만, 시뮬레이션에선 “무한에 가까운 시나리오”를 안전하게 실험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들은 Isaac Replicator 같은 도구를 활용해 가상 환경 내 물체의 배치, 조명, 질감 등을 무작위로 변화시켜 수많은 변형 데이터를 얻고, 이를 통해 로봇의 인지 모델을 강화합니다. 실제 업계에서도 이러한 접근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현실에서 일일이 데이터셋을 만들 필요 없이 합성 데이터 생성(SDG)과 시뮬레이션으로 개발 비용과 시간을 크게 단축”하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요컨대, Isaac Sim 기반의 로봇 시뮬레이션은 실제 데이터 수집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무인차/로봇에 필요한 방대한 학습 데이터를 신속히 준비하는 핵심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 DGX Cloud와 Cosmos, Omniverse의 연계
– NVIDIA DGX Cloud는 NVIDIA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GPU 슈퍼컴퓨터 서비스로, 사용자가 자체 장비 없이도 NVIDIA의 대규모 가속 컴퓨팅 클러스터를 임대하여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nvidia.com].
이는 Microsoft Azure, Oracle Cloud 등의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 위에 NVIDIA의 DGX 스택을 구현한 것으로, 필요시 수천 개의 GPU를 즉시 확장 활용할 수 있게 합니다. 로봇 AI 학습 맥락에서 DGX Cloud는 Omniverse 및 Isaac Sim과 긴밀히 연계되어, 시뮬레이션과 학습을 모두 클라우드 상에서 통합 수행하게 해줍니다.
예를 들어 개발팀은 Omniverse 기반으로 구축된 디지털 트윈 환경을 DGX Cloud 상에서 실행하고, Isaac Sim으로 다수의 로봇 시뮬레이션 인스턴스를 병렬 가동해 막대한 양의 합성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성된 데이터는 동일한 DGX Cloud 상의 GPU 클러스터에서 곧바로 로봇 AI 모델(예: 컴퓨터 비전 모델이나 강화학습 정책)을 훈련하는 데 사용됩니다.
NVIDIA Cosmos는 이 파이프라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규 플랫폼입니다. Cosmos는 물리 AI 시스템 개발을 가속하기 위한 생성형 세계 모델(World Foundation Model)로서, 실제 비디오 데이터를 학습해 현실과 유사한 시뮬레이션 영상을 생성하는 엔진입니다[notateslaapp.com].
Cosmos는 입력으로 자동차 주행 영상, 창고 로봇 영상 등 현실 데이터를 받아들이고 이를 토큰화하여, 유사한 환경을 절차적으로 생성하거나 시뮬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시나리오의 비디오 스트림을 만들어냅니다[notateslaapp.com]. 쉽게 말해, Cosmos는 테슬라 FSD가 해왔던 것과 유사하게 현실 데이터를 모델 학습에 활용하되, 실시간으로 “가상의 세계”를 양산해내는 모델인 것입니다.
DGX Cloud는 이러한 Cosmos+Omniverse 워크플로우를 원활히 지원하는 대규모 연산 백엔드입니다. Cosmos가 생성한 방대한 합성 시나리오를 실시간으로 렌더링하고 물리 시뮬레이션을 돌리려면 GPU 자원이 많이 필요한데, DGX Cloud를 통해 이를 규모에 제한 없이 확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생성된 수십만, 수백만장의 이미지와 비디오를 즉시 GPU 클러스터에 공급해 병렬 학습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데이터 생성부터 모델 학습까지 파이프라인이 끊김없이(closed-loop) 이어지게 합니다. NVIDIA Omniverse가 제공하는 다양한 API (예: CloudXR나 Sensor APIs)를 활용하면, 시뮬레이터 내 여러 로봇과 센서들의 데이터를 한꺼번에 스트리밍해 처리할 수도 있습니다.
요약하면, DGX Cloud + Omniverse + Cosmos의 결합은 “현실을 디지털 트윈으로 복제하고, 이를 무한 확장해 AI를 훈련시키는” NVIDIA의 클라우드 로봇학습 비전을 구현한 것입니다. 이는 테슬라가 방대한 실제 주행데이터를 모으는 것과 대조적으로, 방대한 가상데이터를 생성함으로써 업계의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는 접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클라우드 기반 로봇 학습 환경의 이점
NVIDIA의 이러한 클라우드 로봇학습 스택이 제공하는 이점은 크게 확장성, 안전성, 협업용이성, 그리고 접근성으로 정리될 수 있습니다:
- 무한한 확장성: 물리 로봇이나 차량을 수십, 수백 대 준비하지 않아도, 클라우드 자원만으로 동시에 수천 대의 가상 로봇을 실행해볼 수 있습니다. Omniverse의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로봇의 모든 활동과 센서 데이터를 조율하는 세계 시뮬레이터”를 운용함으로써, 실제라면 불가능한 대규모 시나리오 테스트를 단기간에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곧 데이터 규모의 확대로 이어져, 합성 데이터로 모델을 훈련하고 검증하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 향상된 안전성과 포괄성: 자율주행차나 인간형 로봇의 학습에는 코너 케이스(희귀하지만 위험한 상황) 대응 능력이 중요합니다. 클라우드 시뮬레이션을 활용하면 현실에서는 재현하기 힘든 극한 상황도 자유롭게 실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의 경우 폭설이나 갑작스런 보행자 난입 같은 상황을 시뮬레이션하고, 로봇의 경우 공장 내 드문 사고 상황 등을 가상으로 만들어 AI의 반응을 시험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현실 세계에 배포하기 전에 미리 위험도를 낮추고 모델을 견고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시뮬레이션은 물리적 제약 없이 반복 가능하므로, 동일한 상황을 여러 알고리즘 버전에서 재현 테스트하여 모델 성능을 정교하게 비교할 수도 있습니다.
- 글로벌 협업과 개발 가속: 클라우드 기반 환경에서는 팀원들이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어도 동일한 가상 로봇과 환경을 보면서 협업할 수 있습니다. Omniverse는 여러 사용자가 동일한 씬(scene)을 실시간 편집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협업 기능을 제공하여, 로봇 디자인부터 AI 모델 튜닝까지 원격으로 동시에 작업할 수 있게 합니다. 예컨대, 한 엔지니어는 물체 인식 모델을 개선하는 동안 다른 엔지니어는 시뮬레이터에서 그 모델을 가진 로봇의 동작을 테스트해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개발-실험 주기가 병렬화 되면, 새로운 기능 추가나 성능 개선 속도가 빨라집니다.
- 초기 투자 비용 절감 및 접근성: 과거에는 최첨단 로봇 AI를 학습하려면 자체 GPU 팜(farm)이나 비싼 시뮬레이터 소프트웨어, 다수의 물리 로봇 등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DGX Cloud 같은 서비스형 AI 인프라 덕분에 스타트업이나 연구소도 거대한 컴퓨팅 파워를 필요한 기간만큼 임대하여 쓸 수 있습니다[nvidia.com]. 또 Isaac Sim은 무료 또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활용 가능한 개발자 툴로 제공되어, 누구나 클라우드에서 가상 로봇을 실험해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여러 로봇 기업들이 이러한 NVIDIA의 생태계를 도입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Boston Dynamics는 물리적 로봇에 투입할 제어정책을 Isaac Lab(강화학습 프레임워크)으로 가상훈련해 바로 실제 로봇에 이식함으로써 배포 프로세스를 단순화했고[developer.nvidia.com], 의료 로봇 스타트업 Virtual Incision는 “Holoscan, Isaac Sim, Cosmos를 활용한 차세대 수술 로봇 트레이닝”을 진행 중입니다. 이처럼 클라우드 로봇학습은 고성능 리소스를 democratize하여,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로봇 AI 개발에 참여할 수 있게 문턱을 낮추는 효과도 가지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NVIDIA의 DGX Cloud와 Isaac Sim (그리고 Omniverse/Cosmos)이 구축하는 클라우드 로봇학습 플랫폼은 대규모 시뮬레이션을 통한 데이터 생성 → GPU 가속 학습 → 실시간 배포의 사이클을 모두 클라우드에서 처리함으로써, 빠른 개발, 안전한 검증, 저비용 확장을 가능케 합니다. 이는 자체 슈퍼컴퓨터와 차량 플릿을 보유한 테슬라와는 다른 접근이지만, 목표하는 바는 동일하게 높은 성능의 자율지능을 효율적으로 얻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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